[금융위기 후 한국 증시의 10년은] 덩치는 커졌지만 체질은 되레 약해져
2008년 코스피 890에서 2000선대로 올라 … 특정 산업·기업에 쏠림현상 심화 국내 유가증권시장은 올해 초 기대감에 들떴다. 코스피는 연초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더니, 급기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. 1월 29일 코스피는 종가 기준 2598.19로, 국내 증시가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한 곳에 올랐다. 외국인과 기관이 반도체 등 정보통신(IT) 관련주를 쓸어 담으면서 지수가 뛰어 올랐다. 이날